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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갑자기 쓰는 일기

제발 별자리 운세를 볼 때마다 사랑이란 단어를 없애버렸으면 좋겠다.

내 인생에서 지금 사랑은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난 지금도 충분히 바쁘고 지금 있는 친구들과도 서운해질까 초조해하고 있는데. 

사랑을 하고 애인을 만들면 작품은 언제하고 그림은 언제 연습하고 알바는 어떡하고 

카톡메세지에 쩔쩔매며 감정을 소비할 만큼 넉넉한 아량을 가진 것도 아니고. 

줄만큼 사랑이 가득한 것도 아니며 필요해서 절실한 사람도 아닌데. 

지금이 사랑으로 가득찬 시기라고 할 때마다 그 운세를 지구 상의 모든 다른 전갈자리에게 줘버리고 싶다. 

몇달 몇주 같은 말만하는 별자리에게 화가난다...~! 화가난다~~!!! 

으...남자는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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